애플이 2026년 3월 16일 에어팟 맥스 2를 공개했다. 2020년 초대 모델 이후 5년 만의 주요 하드웨어 업데이트로, 핵심은 H2 칩 탑재와 이를 기반으로 한 ANC 성능 강화다. 국내 출시가는 849,000원이며, 3월 25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4월 초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H2 칩 — 무엇이 달라지나
에어팟 맥스 2의 ANC는 전작 대비 최대 1.5배 향상됐다고 애플이 공식 발표했다. H2 칩 기반의 새로운 신호 처리 알고리즘과 HDR(High Dynamic Range) 앰프가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중저역 노이즈 차단 성능이 개선됐다. 투명 모드(Transparency Mode)도 자연스러움이 향상돼 초기 모델에서 지적됐던 어색한 패스스루 음질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H2 칩 도입과 함께 에어팟 프로 2·에어팟 4에 먼저 적용된 기능들이 에어팟 맥스 2에 처음 탑재됐다. 어댑티브 오디오(Adaptive Audio), 대화 감지(Conversation Awareness),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ion), 음성 분리(Voice Isolation), 카메라 리모컨, 스튜디오급 오디오 녹음 기능이 추가됐다. 이미 에어팟 프로 계열에서 익숙해진 기능들이지만, 오버이어 폼팩터에서 구현됐다는 점에서 더 넓은 사운드스테이지와의 조합이 기대된다.
설계 변경 없음 — 여전한 논란
이번 업데이트의 최대 아쉬움은 외형 변화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무게는 여전히 385g으로 동급 경쟁 제품 중 최중량에 속하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케이스 설계도 그대로 유지됐다. 배터리 수명도 ANC 기준 최대 20시간으로 변화가 없다. 청력 건강 기능(청력 검사, 보청기 기능)은 에어팟 프로 3에 적용됐지만, 에어팟 맥스 2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버이어 구조상 이어팁으로 밀폐되지 않아 청력 측정의 정확도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무선 코덱은 AAC만 지원된다. LDAC나 aptX HD를 지원하지 않아 안드로이드 사용자나 무손실 음원을 무선으로 즐기려는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다만 USB-C 유선 연결 시 24비트 48kHz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하는 점은 크리에이터 수요를 의식한 설계로 읽힌다.
- 공개일 2026년 3월 16일 / 국내 출시가 849,000원 (미국 $549)
- H2 칩 탑재 — ANC 전작 대비 최대 1.5배 향상
- 어댑티브 오디오, 실시간 번역, 대화 감지 등 에어팟 프로 기능 첫 탑재
- USB-C 연결 시 24비트 48kHz 무손실 오디오 지원
- 무게 385g · 배터리 최대 20시간 — 전작과 동일, 외형 변경 없음
- 무선 코덱은 AAC 단독 — LDAC 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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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애플 에어팟 맥스 2 849,000원H2 칩, ANC 1.5배 향상. 애플 생태계 내 최상위 오디오 경험. 무선 AAC 단독 지원이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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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소니 WH-1000XM6 619,000원LDAC 지원, 30시간 배터리, 폴딩 설계 복귀. 에어팟 맥스 2보다 23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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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제 QC 울트라 헤드폰 499,000원~이머시브 오디오(공간 음향) 기능 탑재. NC 성능 최상위권이나 배터리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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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젠하이저 모멘텀 4 499,000원~최대 60시간 배터리로 동급 최장. 음질 중심 설계, 소음 차단은 소니·보제 대비 열세.
